꽃무릇(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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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을 생각하여

애절하게 보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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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술이 길고

붉은 빛깔은 요염한 여인의 자태처럼

마치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른

홍등가 여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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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