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그리움의 향기(20170401)
Chungwoo
2017. 4. 1. 08:41
그리움의 향기 따라
-최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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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애타는 마음
어쩌면 잡을 수 없을지 몰라요
저 하늘에 피어 난
무지개 난간에 걸어 둔 소망처럼
언제나 눈물 속에 사라져 가네요
세찬 빗줄기 창문을 두드리고
검은 색 구름으로 뒤 덮힌 저 하늘
연분홍 가슴앓이를 지워 버리니
쓸쓸한 이 밤의 모습은
처마 끝에 메달려 비에 젖은 거미줄 모양
바람만이 가슴 속을 찾아 듭니다
지난 밤에
그대가 피워준 향기 찾아
이 비를 맞으며 거리를 헤메면
인적없는 어두운 골목 한 켠에
그대 눈물은 고여 있는지요
그대 아픔 머물러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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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조-그리움의 향기 따라-
2017.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