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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30170325)

Chungwoo 2017. 3. 25. 07:47







그리움의 향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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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애타는 마음

어쩌면 잡을 수 없을 지 몰라요


저 하늘에 피어 난

무지개 난간에 걸어 둔 소망처럼

언제나 눈물 속에 사라져 가네요


세찬 빗줄기 창문을 두드리고

검은 색 구름으로 뒤덮힌 저 하늘

연분홍 가슴잃이를 지워 버리니


쓸쓸한 이 밤의 모습은

처마 끝에 메달려 비에 젖은 거미줄 모양

바람만이 가슴 속을 찾아 듭니다


지난 밤 그대가 피워 준 향기 찾아

이 비를 맞으며 거리를 헤메면

인적없는 어두운 골목 한 켠에

그대 눈물 고여 있는지요

그대 아픔 머물러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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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5

최만조 -그리움의 향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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