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ors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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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작은 꿈이 있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를 가면서

선상 일몰을 보고

올 때는 선상 일출 보고 싶다는...

세월호라는

복병으로 무산되고

무작정 떠난 제주길

배를 예약하고 자동차도 선적예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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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데로

선상 일몰도 봤다

초록빛.옥빛 에메랄드빛 온갖 수식어가 붙는

그런 바다도 마음껏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제주에서의

일주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이제 언제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머물 수 있을까?

2~3월 쯤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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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4

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