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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리손 알레르기(20200630)

Chungwoo 2020. 6. 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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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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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어느 날

통풍증세가 의심이 되어

전문병원을 찾았다

약처방을 받고 약을 먹고  집으로 오니

가렵기 시작하더니 온몸에 반점이 생긴다

약국에 전화를 하니 빨리 병원으로 오란다

병원에 도착 얼마간의 고통스러움을 호소 주사를 맞고 1시간여 지나니

맥이 빠지면서 잠잠해진다

 

 

진통소염제 알레르기 같다고 한다

이 후 그 약 이름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그 성분이 없는 약들로 처방을 받아

잘 지내왔으나

지난 4월 담이 결려서 근이완제, 진통소염제(다른 성분) 처방받고

먹고 약 40여분 후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더 힘든 상황이 왔다

토요일이어서

병원은 문을 닫고

응급병원을 찾아 가서 겨우 잠잠해 졌다

 

아산병원 알레르기과에 일정을 잡고

첫번째 알레르기 반응검사는 아스피린 부터 시작했으나

아스피린은 아무런 반응이 없고

어제 다시 다른 약물검사를 위해  약을 먹고 약 5분여 지난 후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

검사실 베드에 누워 치료를 시작하는데

몸에 느끼는 그 고통은 너무 컷다

처음 가려움부터 시작해서 가슴압박등 느껴 보지 못한 다양한 통증이 온다

30여분 지나서 바쁘게 움직이는 의료진들의 소리가 멀어지면서 아마도 잠이 들었나 본다

아마도 하두시간 경과했을까 눈을 뜨니 한기가 몰려 온다

온 몸이 맥이 빠지면서 천근만근이다

 

 

돌이켜 보면

태풍이 지나간 후 고요함 처럼

얼마  간의 고통 후 그 편안함이란...

이렇게 먼 길 간다면 그리 나쁘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또 다른 어떤 약물에

이런 현상이 올 까 두렵다

 

이번 약물의 이름은

에페리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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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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