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

同行(201301120)

Chungwoo 2013. 1. 20. 06:29

 

 

 

 

 

함께 라면

.

.

.

 

 

 

 

 

 

 

 

 

 

 

 

 

 

 

 

 

 

 

 

 

 

 

 

 

 

 

 

 

 

 

 

 

 

 

 

 

 

 

 

 

 

 

 

젊은 한 시절

지금의 아내는 먹을 갈고

잘 쓰지도 못하면서

써 내려가던

김후란님의

"둘이서 하나이 되어"가

문득 떠 오른다

.

.

.

밝은 이 자리에

떨리는 두 가슴

말없이 손 잡고 서 있습니다

.

.

-중략-

.

.

우리는 손을 잡고

같은 쪽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가렵니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 까지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 까지

.

.

.

 

우리들

그 시절에는 축시 같은 거 몰랐는데

요즘은 이 시가

축시로 많이 쓰여 지나 보다

 

 

2013.1.12

경북 청도 혼신지에서

 

'Oth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ture paintings(20130127)  (0) 2013.01.27
Imagine#2(20130124)  (0) 2013.01.24
눈꽃(20130118)  (0) 2013.01.18
새해아침(20130101)  (0) 2013.01.01
回想(20121230)  (0)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