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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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 시절
지금의 아내는 먹을 갈고
잘 쓰지도 못하면서
써 내려가던
김후란님의
"둘이서 하나이 되어"가
문득 떠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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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이 자리에
떨리는 두 가슴
말없이 손 잡고 서 있습니다
.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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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손을 잡고
같은 쪽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가렵니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 까지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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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그 시절에는 축시 같은 거 몰랐는데
요즘은 이 시가
축시로 많이 쓰여 지나 보다
2013.1.12
경북 청도 혼신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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