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20170214)

그대와 나의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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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사랑은

언제나 강물처럼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여있지 말고

숲을 지나 계곡을 지나

먼 바다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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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사랑은

언제나 한결같이 서로의 몸을 섞으며

흘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것만 생각하고 기쁜 것만 가르치고

잔잔한 미소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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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을에도

얼음을 뚫는 물이 되어 고요히 흐르고

따스한 봄 날에는 만물을 소생시키는

소중한 생명이 되어 곱게 흘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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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는 동안

서로의 가슴에 못질을 하지 않고

씨린 가슴마다 따스한 온기 품어 넣는

뜨거운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죽어서도 세상을 밝혀 주는

그대와 나의 사랑은

밝은 해같은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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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14  / 좋은 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