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중(20130201) 봄이 오는 소리 . . . 그 두텁던 겨울은 나를 지탱해 주고도 남았었는데 자연은 어느새 얇은 옷으로 갈아 입는다 살얼음 사이로 비치는 시냇물 소리가 정겹다 봄이 저 만치 오고 있음을 . . . 2월의 첫날 봄비가 정말 소리 없이 내린다 비 예보를 분명 들었는데 너무 조용해서 창을 열어 본다.. Others 2013.02.01
Tears #2 (20130131) 時間 . . . 시간은 식구 많은 집의 쌀 가마니와도 같은 듯 바로 엊그제 정월이라는 새 가마니를 헐었는데 벌써 바닥이 보인다 2월이란 가마니는 다른 가마니 보다 더 적은데 어찌할꼬 . . . 정월을 엊그제 맞고 새해 새 소망도 다졌는데 어느새 2월을 맞는다 새해의 다짐을 한번더 점검하는 2.. Nature paintings 2013.01.31
Tears(20130130) 눈물 . . . 유년시절 삼촌에게 혼나면서 나오지도 않는 울음을 크게 울면서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오셔서 도아 주지 않나 눈물 속으로 쳐다 보던 기억이 난다 . . . 2013. 1. 27 Nature paintings 2013.01.30
Forest of my mind(20130125) 내 마음의 숲 . . . 한강 얼음판에서 내 마음의 숲을 찾다 . . . . 2011년 겨울 한강에서 Nature paintings 2013.01.25
Imagine#2(20130124) 어머니 . . . 이웃분 중 한 분은 발라 먹다 남은 생선 가시를 보며 어머니를 그린다고 한다 어머니 살 한점한점 떼어 먹으며 내가 어른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듯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 찡한 전율이 흐른다 얼음 위에 연씨 두톨 뜨러 트려 놓은 연밥 사진 한장 올려 놓고 왠 느.. Others 2013.01.24
Imagine(20130123) 상상하다 . . . 지난 해 이맘 때의 사진입니다 어떤 상상이 되는지 이웃님들의 가감없는 느낌을 듣고 싶습니다 . .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2년 1월 경안천에서 Nature paintings 2013.01.23
休(20130120) 그 얼마 만인가? . . . 지난 여름 잠시 와 보고 몇 번을 별르다 찾아간 그 곳 상상도 못 할 눈으로 덮여 있다 혹여 뭐 없을까? 마치 굶주린 하이애나가 썩은 고기를 찾 듯 . . . 그 섬에는 아주 작은 포구가 있다 한 집인가 두 집이 살고 있는 개들이 짖고 누군가가 나온다 인사를 건네고 여기 .. Landscape 2013.01.21
同行(201301120) 함께 라면 . . . 젊은 한 시절 지금의 아내는 먹을 갈고 잘 쓰지도 못하면서 써 내려가던 김후란님의 "둘이서 하나이 되어"가 문득 떠 오른다 . . . 밝은 이 자리에 떨리는 두 가슴 말없이 손 잡고 서 있습니다 . . -중략- . . 우리는 손을 잡고 같은 쪽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가렵니다 죽음이 우.. Others 2013.01.20
合唱(20130118) 그들의 노래가 들려 오는 듯 . . . 집안 행사로 잠시 내려간 고향 친구가 있어 더 좋다 청도를 한바퀴 돌고 오다 감물공장에는 작업휴 상태이고 가까운 혼신지로 향한다 물이 얼고 눈이 왔으니 반영은 없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 이다 돌아오는 길의 청도역전의 추어탕집들 모처럼 고향의 맛.. Landscape 2013.01.18